31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인도 등 전세계 120여 개국 순차 출시
온 디바이스 AI 통한 혁신 기능 인기…역대급 사전판매 기록
1020세대·인도·중국 맞춤 마케팅 병행…시장 1위 탈환 가능 전망

31일부터 전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사진은 프랑스 파리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마련된 '갤럭시 S24 시리즈' 체험 공간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31일부터 전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사진은 프랑스 파리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마련된 '갤럭시 S24 시리즈' 체험 공간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하며, 세계 최초로 AI폰 시대를 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최초로 온 디바이스 AI를 구현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31일 본격 출시한다. 

혁신적인 기술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사전판매에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기록한 갤럭시 S24 시리즈는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초 AI폰이라는 혁신성과 함께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전세계 시장 본격 출격

온 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기능들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대 사전판매고를 기록한 '갤럭시 S24 시리즈'. 사진은 갤럭시 S24 울트라. (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온 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기능들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대 사전판매고를 기록한 '갤럭시 S24 시리즈'. 사진은 갤럭시 S24 울트라. (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갤럭시 S24'로 구성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온 디바이스 AI를 구현한 제품이다. 즉 전 모델들이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제품 내 탑재된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다.

먼저 갤럭시 S24 시리즈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기능을 통해 보다 자유로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출시 시점의 13개를 넘어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과 협력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검색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해당 기능은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기능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역시 AI 기반의 ‘프로 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새로워진 줌 화질부터 생성형 AI 기반의 사진·동영상 편집 기능까지 보다 혁신적인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혁신 기술로 갤럭시 S24 시리즈는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실제 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전세계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작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1주일간 121만 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 이전 기록은 1년 전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109만 대)였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가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 공격적 마케팅 눈길…시장 1위 탈환 가능 전망 

삼성전자의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 (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의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 (사진=삼성전자)/그린포스트코리아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판매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올해 1분기 전작 대비 66% 증가한 1200만 대를 판매하고, 올 한해 기준으로는 전작 대비 16% 증가한 3600만 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16년 갤럭시 S7 시리즈(4900만 대) 이후 최대 판매량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지난해 아이폰에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 중심의 ‘온 디바이스 AI 폰’ 교체 수요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도 한몫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유독 1020세대가 아이폰을 선호한다는 점에 고민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홍보에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를 내세웠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는 10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마케팅 서포터즈다. 2021년부터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35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갤럭시 기기를 사전에 체험하고, 경험을 토대로 개인의 SNS를 통해 개인의 시선으로 갤럭시 제품을 홍보하는 역할을 왔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도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갤럭시 AI 기능과 혁신성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강원 청소년 올림픽 공식파트너사로 참여해 '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하며 1020세대들에게 세계 최초의 AI폰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와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인도 뭄바이에 최초로 프리미엄 제품 체험매장 ‘삼성BKC'를 열었다.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에 맞춰 오픈한 삼성BKC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볼 수 있다. 실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인도에서 사전계약 사흘 만에 25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 시장에는 중국 맞춤형 기술 개선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판매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 모델에 중국 바이두의 인공지능 ‘어니’를 탑재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구글 AI를 베이스로 하는데 중국은 구글이 서비스되지 않는 만큼 핵심 기능들이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바이두와 협력을 선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한 번 더 공략해본다는 전략이다.

◇ 갤럭시 S24 시리즈로 AI 기반의 모바일 혁신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전 세대 단말로도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플립 5', '갤럭시 탭 S9 시리즈'로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더 오랜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인 3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 중 개통 고객에게는 ▲이벤트몰에서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이 제공되며, 삼성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 쿠폰 ▲갤럭시 S24 시리즈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도 함께 제공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2월 29일까지 운영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기본 중고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 준다. 반납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해 운영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는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의 첫 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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