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동훈, 이상석 핑거랩스 대표, 남윤승 오지엔 대표. (사진=핑거랩스)/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김동훈, 이상석 핑거랩스 대표, 남윤승 오지엔 대표. (사진=핑거랩스)/그린포스트코리아

핑거랩스는 오지엔(OGN, 구 온게임넷)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웹 3.0 콘텐츠 유통 허브 '엑스클루시브'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OGN은 게임 및 e스포츠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로, 2000년 온게임넷으로 개국한 이래 e스포츠 대중화 및 e스포츠 중계방송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해왔다. 지난해 7월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에 인수된 후, e스포츠 리그뿐만 아니라 게임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등 신기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 라이브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핑거랩스의 웹 3.0 콘텐츠 유통 허브인 엑스클루시브와 OGN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P를 활용해 웹 3.0 콘텐츠 제작, 유통 등에 협업할 예정이다.

엑스클루시브는 기존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웹 3.0 콘텐츠 유통 허브로 탈바꿈한 이후, 다양한 기업과 콘텐츠 및 IP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기반 드라마인 '비긴즈 유스(Begins Youth)'가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비스타컴퍼니와 미스트롯3의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도 체결한 바 있다. 또 OGN과의 협력까지 더해지면서, 엑스클루시브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게임 방송 IP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동훈 핑거랩스 대표이사는 "OGN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내 게임 시장을 이끌어 왔고, 글로벌 게임 중계 시장의 토대를 마련한 기업인 만큼 당사와 다양한 웹 3.0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엑스클루시브가 차세대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 지속적인 제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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