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서비스(CLS)가 새벽 배송 중 빙판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목격 후 119에 신고해 인명 피해를 막은 와우 히어로 최남순 쿠팡친구(배송 직원)를 포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씨는 18일 오전 6시경 서울 수유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새벽 배송 업무 중 빙판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구조대의 지시에 따라 할머니 체온 유지를 위해 자신의 외투를 덮어주고 의식을 잃지 않게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의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어 최 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 대원에게 상황 설명 후 구급차에 할머니가 이송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배송을 위해 이동 중 쿵 하는 소리에 달려가 보니 빙판길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해 바로 119 신고 후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다”며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포상 받으니 감사하고 쑥스러울 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CLS는 포상인사위원회를 열어 최 씨가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시상식을 열고 와우 히어로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또 지난해 11월 배송 중 화재를 발견해 현장에서 차량용 소화기로 진압한 후 소방서 인계에 기여한 또 다른 쿠팡친구를 포상할 예정이다.

CLS 포상인사위원회는 “위험에 빠진 시민을 발견해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쿠팡친구의 선행을 높이 평가해 포상을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하는 쿠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인명구조·범죄예방·재난대응 등 위급 상황에서 이웃을 도운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와우 히어로 수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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