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두시랩 CI. (사진=오후두시랩)/그린포스트코리아
오후두시랩 CI. (사진=오후두시랩)/그린포스트코리아

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기업 ESG경영을 지원하는 '그린플로 휴머니티' 신규 서비스 개발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플로 휴머니티는 기업 내 인권 및 노동권 보호, 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가치 증진을 지원하는 임직원 데이터 플랫폼이다. 기업 구성원의 근로시간, 업무내용, 업무강도, 작업환경, 휴식 등 근로 환경에 대한 조사와 직무 만족도, 몰입도,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다. 채팅형 설문과 익명 피드백 방식으로 솔직한 의견 수렴이 가능해 조직의 숨은 문제를 발견하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린플로 휴머니티는 기업에 별도 관리자 기능을 제공해 기업 구성원들이 직접 응답한 데이터 통계와 분석 대시보드 및 리포팅 기능을 지원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구체적인 수치에 기반한 인권경영,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 경영 전략 수립과 ESG 문화 확산, 보고서 작성 등이 가능하다.

ESG경영이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및 북미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환경(E)' 분야 외에도 노동권과 노동인권에 관련된 '사회(S)' 분야로 점차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사회 분야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와 관련이 깊은 영역으로, 기업이 사회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 소비자 불만을 넘어 불매 운동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대표는 "기존의 ESG경영 관리 방식은 주로 기업 차원에서 이뤄져 실제 근로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그린플로 휴머니티는 기업이 효율적으로 내부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 신뢰 기반의 ESG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후두시랩은 기업 ESG 중에서도 환경 분야를 지원하는 탄소회계 솔루션 '그린플로'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번 그린플로 휴머니티 서비스 개발과 함께 ESG의 환경, 사회, 거버넌스 모든 분야를 통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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