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압류자동차 공매대상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지방세를 체납한 압류차량 133대를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일반인에게 직접 매각한다고 3일 밝혔다.

입찰기간은 오는 5~11일까지며 공매 차량은 수입차 10대, 국산차 123대 등 모두 133대다.

이번 공매 자동차는 고급외제 자동차인 벤츠S500, BMW520, 렉서스LS430을 비롯해 에쿠스, 제네시스, 그랜져, SM7, 체어맨 등 고급 자동차에서 윈스톰, 쏘렌토, 싼타페 등 RV차량과, 쏘나타, 레조, 아반떼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포함돼 있다.

11일까지 인터넷공매 협력업체인 (주)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를 방문하면 자동차의 사진과 차량점검 사항 등과 함께 공매방법, 매각예정가격(공매최저가), 공매일시, 차량보관소 위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상태는 입찰기간인 5~11일까지 인천보관소 및 경기도 고양보관소를 비롯해 전국에 있는 자동차 보관소를 방문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차량감정가액은 운행하던 상태 그대로를 차량전문 감정평가사가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차량상태 등을 종합분석해 책정했다. 

시 관계자는 "공매 가격이 대부분 시중 중고자동차 판매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되고 별도의 중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알뜰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매 자동차는 체납자 등이 직접 운행하던 상태 그대로를 매각하는 것이므로 중고차 매매시 수리․도색 등을 통한 가격 부풀리기, 사고흔적의 위장, 주행거리 조작 등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기타 문의사항은 시청 38세금징수과(3707-9895) 또는 오토마트(6299-547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와 25개 자치구는 압류 자동차 공매를 연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1140여대를 36억원에 매각해 세금을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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