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세원 CI. (사진=폴라리스세원 CI)/그린포스트코리아
폴라리스세원 CI. (사진=폴라리스세원 CI)/그린포스트코리아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이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의 9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전환가액은 691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이번 주식 전환을 통해 폴라리스세원은 폴라리스우노의 주식 1302만4602주를 새로 취득하게 된다. 지분율은 24.17%에서 37.04%로 늘어난다.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로 사채잔액은 154억5000만원에서 64억5000만으로 대폭 감소한다. 오버행 이슈도 해소되고 지분율 증가에 따른 폴라리스우노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폴라리스우노는 아프리카 여성용 가발 합성사를 수출하는 기업이다. 폴라리스세원은 5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이 강점이다. 두 계열사 모두 실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및 패션브랜드 전문기업 리노스 인수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426억원의 인수금액과 유상증자대금은 외부자금 조달없이 지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립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방침이다.

이번 리노스 인수를 통해 외형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노스는 AI 음성인식 솔루션 기술기업 '파워보이스'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환청구를 통해 부채는 줄고 자본은 늘어나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분증가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노스 인수를 계기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미래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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