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알리페이플러스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알리페이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24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알리페이플러스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알리페이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알리페이플러스는 24일 한국관광공사와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및 방한 관광객의 더욱 쉽고 원활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서울, 부산, 강릉, 목포, 안동, 전주, 제주 등 국내 주요 도시의 쇼핑, 교통, 숙박, 기타 시설 등 주요 관광 명소의 간편결제 도입 확산을 지원하고, 가맹점 확대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 힘쓸 예정이다.

앤트그룹이 제공하는 알리페이플러스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전세계 57개 국가 및 지역의 8800만 가맹점과 25개 이상의 모바일 월렛 및 은행 앱을 연결하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와 한국관광공사는 인바운드 관광객의 소비 동향 분석을 통해 중화권 및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알리페이플러스와 한국관광공사는 첫 공동 사업으로 중국 최대 여행 성수기인 춘절 (한국의 설날) 연휴(2월 9일~16일)와 연계해 '알리페이 X KTO 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달 한 달간 진행될 캠페인은 행사 기간 동안 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 모바일 월렛 및 은행 앱 이용자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 시 즉시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알리페이플러스는 2023년 한국결제진흥원과도 협력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국 170만 개 이상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글로벌 모바일 월렛을 알리페이(중국), 알리페이HK(홍콩), 엠페이(마카오), 트루머니(태국), 터치앤고e월렛(말레이시아), OCBC 및 창이페이(싱가포르), 하이페이(몽골) 등 총 8개로 확대시켰다.

그 결과 2023년 10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 모바일 월렛을 사용한 결제 건수가 연초 대비 700% 증가했다.

특히 2023년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알리페이플러스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해당기간 동안 제로페이x알리페이플러스 전용 QR코드가 있는 가맹점들에서 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 모바일 월렛을 이용한 거래가 전년 9월 동기간 대비 150% 증가한 바 있다.

정형권 앤트그룹 한국 대표는 "인바운드 관광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알리페이플러스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크고 작은 가맹점과 다양한 해외 모바일 결제 수단을 연결한 바 있다"며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원활한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알리페이플러스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엔데믹 이후 개별여행 및 모바일 기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여행 트렌드에 대응하여 글로벌 페이사 및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공사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및 모빌리티, 관광벤처기업 등 각 접점에서의 가맹점 확대로 방한 수요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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