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X 핀고. (사진=FSN)/그린포스트코리아
FSN X 핀고. (사진=FSN)/그린포스트코리아

FSN은 음원 저작권 플랫폼 핀고의 운영사 핀고컴퍼니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최근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토큰증권(STO) 발행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핀고는 '음원 수익 공유'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통해 창작자나 가수들만 받는 것으로 여겨졌던 음원 수익을 누구나 공유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다수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STO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STO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STO는 미술품,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 또는 금융자산의 지분을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이슈를 비롯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고, 국내 STO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367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발표도 나오는 등 STO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양사는 IP 활용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STO 시장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FSN은 그동안 자회사 핑거랩스를 통해 선미야클럽, 벨리곰 대체불가토큰(NFT), 해피어타운 등 IP 기반 웹 3.0 사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온 바 있으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웹 3.0 콘텐츠 유통 허브 '엑스클루시브'도 운영하고 있다.

핀고 역시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있고 국내 주요 증권사와 STO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사업 역량은 STO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실탄도 준비되어 있다. FSN은 최근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이를 STO 등 차세대 신규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기존 웹 3.0 및 블록체인 노하우와 협력 파트너십은 물론, 자금 확보까지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STO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상석 FSN 대표이사는 "좋은 조건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만큼, STO를 비롯한 신규 사업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STO, 음원 IP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핀고컴퍼니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의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신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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