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울산 중구, 충남 논산 지역 어린이집 건립 사업 중 첫 번째 개원

광주 북구 문화어린이집 개원식 커팅식 단체사진. (사진=은행연합회)/그린포스트코리아
광주 북구 문화어린이집 개원식 커팅식 단체사진. (사진=은행연합회)/그린포스트코리아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이 푸르니보육지원재단, 광주 북구청과 17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에서 문화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 광주 북구청장도 참석했다.

앞서 재단은 2021년 기초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공모사업을 추진해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광주 북구, 울산 중구, 충남 논산 3곳을 어린이집 건립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사업은 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제공하는 부지 및 자산과 재단 사업지원금을 결합해 어린이집을 건립·설치하고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설계 및 시공작업은 아동전문보육기관인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맡았다.

이날 개원식을 시작으로 내달 말 충남 논산, 하반기 울산 중구지역 어린이집이 차례대로 개원될 예정이다. 재단에서 선정 지역에 각각 10억원씩 지원한 이 사업은 ▲광주 북구가 총사업비 30억원으로 대체신축 ▲울산 중구가 총사업비 50억원으로 복합기능건물 내 신축 ▲충남 논산시가 총사업비 20억원으로 이전·신축 하는 방식이다.

특히 충남 논산, 광주 북구의 어린이집은 각각 30년 이상 지역을 대표하는 보육시설들로 지역 아동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하는데 일조해 왔으나, 노후화된 기반 시설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재단은 어린이집 건립 과정에서 붙박이장, 놀이터 등을 설치함에 있어 고효율에너지 인증 기자재와 친환경 인증 소재를 사용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소득·보육 취약 계층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보육 환경 제공을 취지로 시작됐던 사업은 재단이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돌봄문제 해결에 물고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저출산 문제 개선과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과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지역사회의 부족한 보육 인프라를 지원하고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했다"며 "민관이 함께 보육수요가 높은 지역에 어린이집을 건립한 이번 사례는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된 시대에 양성평등의 가정·직장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