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두시랩이 자사 '그린플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사진=오후두시랩)/그린포스트코리아
오후두시랩이 자사 '그린플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사진=오후두시랩)/그린포스트코리아

글로벌 기후공시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인공지능(AI) 기반 탄소회계 플랫폼 '그린플로'에 공시 및 보고 목적의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 멤버십 기능을 신규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플로는 탄소회계 관련 전문 지식 없이도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다.

그린플로는 ▲5가지 정보만으로 범위별(Scope) 배출 비중을 빠르게 진단하는 '스타터' ▲문답형 방식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계산이 가능한 '베이직' ▲규제 대응을 위한 상세한 배출량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 총 3가지 멤버십으로 구성돼 사용자는 필요에 맞는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그린플로 프로 멤버십은 더욱 정확한 Scope 1, 2, 3 배출량 계산을 위해 세분화된 배출원 관리를 지원한다. Scope 1의 이동연소 및 고정연소 항목 외에도 공정배출, 탈루배출, 폐기물배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 입력할 수 있다. Scope 2의 경우 각 사업장별 전기 및 난방 요금제, 공급 업체, 지역 등에 맞는 배출 계수를 적용해 정교한 계산이 가능하다. 또 Scope 3의 공급자 중심 업스트림 배출량뿐 아니라 소비자 중심 다운스트림 배출량까지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그린플로 프로 멤버십에 포함된 대시보드에서는 탄소배출량 관리의 핵심인 월별 배출량 추이, Scope별 배출 현황, 카테고리별 배출량 등 상세한 분석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향후에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표준 리포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 등 국제 규격에 맞춘 보고서로 자동 생성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그린플로는 작년 베타버전 출시 이후 약 500개 이상 기업에 탄소회계 서비스를 제공, 규제 대상이 되는 산업군에 속한 기업은 물론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리를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전담 인력이나 전문가 도움 없이도 보고서 작성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 상향 등의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오광명 오후두시랩 대표는 "이번 프로 멤버십은 기업들이 업종 및 규모에 상관없이 글로벌 탄소회계 기준에 따라 세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며 "지난해 EU에서만 43개의 환경규제가 추진되는 등 기후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규제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에 힘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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