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리스크관리 방안 논의

11일 NH농협금융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2024년 농협금융 리스크 관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관리 부문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계열사 리스크 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11일 NH농협금융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2024년 농협금융 리스크 관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관리 부문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계열사 리스크 담당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NH농협금융지주는 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NH농협금융 모든 계열사의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와 리스크·여신관리 실무책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협금융 리스크 관리 대(大)토론회' 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024년 경제 전망 및 리스크관리 시사점을 주제로 리스크관리 특강과 함께 올 한 해 자회사별 리스크관리 계획과 자산건전성관리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기후리스크 감독동향 및 관리방향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이어 나갔다.

특히 최근 이슈인 부동산파이싱프로젝트(PF) 및 건설업계 위기와 영향을 살펴보는 동시에 향후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 자회사 보유의 거액 부동산 투자 건들을 세부 사업장별로 살펴보며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선제적·시스템적·촘촘한 그물망식 리스크관리'를 화두로 던지며 예측 범위를 넘어선 다양한 잠재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것과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를 주문한 바 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담당 부문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高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적인 경영기반 확립을 위한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리스크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조기경보체계 등 위기징후를 선제적으로 인지하는 수단을 통해 손실을 예방하고,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위기 시에도 흔들리지 않는 농협금융을 만듦과 동시에 강화되고 있는 감독규제에도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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