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증권(STO) 기반 조각투자 서비스 
기업에게는 자금조달 지원, 개인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 창출 기대
양사 긴밀한 상호 업무협력 바탕으로 매출채권 토큰증권 시장 선점 추진

유진투자증권 X 다버스. (사진=유진투자증권)/그린포스트코리아
유진투자증권 X 다버스. (사진=유진투자증권)/그린포스트코리아

유진투자증권은 다버스와 '매출채권 토큰증권(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의 매출채권을 STO 기반 조각투자 모델로 서비스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신탁수익증권의 대응 토큰에 개인투자자들이 조각투자로 참여하고, 해당 토큰과 매칭되는 매출채권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유동화 과정을 거쳐 거래되는 기존 매출채권 투자의 경우, 금액이 크고 거래 인프라가 부족해 소수 기관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경향이 강했다. 또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초기 성장 기업들은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이에 양사는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다버스는 매출채권 소싱 및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과 운영 업무를 추진하며,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채권의 신탁과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양사는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지난 9월 다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래에셋증권은 다버스가 추진하는 매출채권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에 계좌관리기관으로서 참여한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영화, 항공금융, 풍력발전, 선박 등 다수의 조각투자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탁 및 계좌관리기관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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