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사용한 물을 재생하는 이유와 물 소중함 전달

‘물재생! 왜 할까?‘ 기획전시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물재생! 왜 할까?‘ 기획전시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서울물재생체험관 전시실에서 오는 9일부터 5월 26일까지 물의 소중함과 물재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전시 '물재생! 왜 할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물의 가치를 체감하고 물을 보호해야 하는 환경감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로, 물은 삶의 기본 요소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자원 중 하나이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과 오염으로 많은 물이 소멸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물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재생해야 하는 중요성을 전한다.

전시는 '볼로냐 라가치상 2022년 올해의 일러스트상'을 수상한 김지형 그림책 작가 와 협업해 준비했다. 전시 공간은 그림책 속 장면들로 채워져 있어 공간에 들어서면 책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물재생이 환경과 인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답을 찾으며 물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될 것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전시는 '물재생 뭐야?', '물재생 왜 할까?', '물재생 안 하면 어떻게 될까?', '물재생! 내가 물대장!', '물을 재생하는 1000가지 이유' 로 구성됐다. 

물재생 뭐야?는 우리가 사용한 물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는 공간으로 물재생 처리 과정별 구동 원리를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다. 물재생 왜 할까?는 물이 더러워지는 이유와 물재생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영상자료를 시청하며 물재생의 필요성을 알아볼 수 있다.

물재생 안 하면 어떻게 될까?는 물재생을 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들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오염된 강과 바다를 표현한 공간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다. 또 물재생! 내가 물대장!은 지금까지 전시관람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물재생을 하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보는 창작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물을 재생하는 1000가지 이유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작품을 전시하고 다른 친구들의 작품도 감상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공공아트 전시 공간이다.

이번 기획전시 기간에는 3월 9일과 23일, 4월 14일과 28일 4일간 물을 절약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약속을 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2월 1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회당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또 '나도 물대장 물절약 실천 캠페인'도 3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물 절약을 실천하는 모습을 인증한 영상을 모아 서울물재생체험관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시한다. 참가자에게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나도 물대장 물절약 실천 캠페인 참여 방법은 추후 서울물재생체험관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체험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물재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물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물재생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며 물의 소중함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물재생 연계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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