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Web)3.0 보안 분야 기업인 써틱(CertiK)이 4일 'Hack3d 2023 Web3.0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1년 동안 Web3.0 분야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 취약점 악용 사례, 그리고 전반적인 산업 동향에 대한 깊은 분석을 제공한다.

이번 보안 보고서의 발표를 통해 CertiK은 해킹, 사기, 악용 사례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통계를 Web3.0 커뮤니티에 제공했으며, 올해 보안 위반으로 인한 손실이 51%나 감소했다는 사실을 분석했다.

또 보안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감소 원인이 산업의 경험적 교훈 때문인지, 아니면 시장 가치의 감소 때문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했다.

전체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총 751건의 보안 사건으로 18억4000만 달러(약 2조4122억4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가장 큰 손실은 11월에 발생했으며, 45건의 사건 사고로 인해 3억6400만 달러(약 4772억400만원)의 손실을 가져왔다.

또 2023년 3분기는 183건의 해킹, 사기, 취약점 악용 사례로 인해 총 6억8600만 달러(약 8993억46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기로 기록됐다.

개인 키 유출 같은 경우 손실이 가장 큰 공격 벡터로, 단 47건의 사고로 8억8100만 달러(약 1조1549억91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개인 키 유출은 2023년의 전체 보안 사건 중 6.3%에 불과했지만, 그로 인한 손실은 같은 해 전체 손실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Hack3d 2023 Web3.0 보안 보고서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주요 보안 사고, Web3.0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짓는 이야기와 트렌드, 그리고 업계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12개월 동안의 전망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다.

구롱희 CertiK 공동 창업자는 "올해의 보고서는 웹3 세계에 투자한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자료"라며 "블록체인 개발자와 암호화폐 투자자부터 정책 결정자와 디지털 자산 이용자까지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의 복잡성과 기회를 탐험하는 데 필수적인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kp@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