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ESG B.P 시리즈' 신규 콘텐츠 S(SOCAL)편 공개
포스코, 지역경제 활성화와 육아지원으로 사회공헌 실천
㈜두산, 인권경영 강화 및 ESG 아이디어 공모·실천으로 'S' 강화

ESG 플랫폼 '으쓱'에 포스코와 ㈜두산의 ESG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ESG B.P 시리즈 신규 콘텐츠 S편'을 공개한 대한상공회의소. (사진='으쓱' 화면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ESG 플랫폼 '으쓱'에 포스코와 ㈜두산의 ESG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ESG B.P 시리즈 신규 콘텐츠 S편'을 공개한 대한상공회의소. (사진='으쓱' 화면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와 ㈜두산이 적극적인 사회공헌과 사내문화 개선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최근 대한상의 ESG 플랫폼 ‘으쓱’에 ESG B.P(BEST PRACTICE: 우수사례) 시리즈의 신규 콘텐츠 S(사회, SOCIAL) 편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포스코와 ㈜두산의 ESG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인턴들은 직접 S 부문 사례를 소개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한상의는 양 사가 추진하고 있는 S 부문의 진정성 있는 사업들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들의 ESG 내재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포스코, 지역경제 활성화와 육아기 재택근무제로 ‘S’ 실현

포스코의 ESG 우수사례로 소개된 '스페이스워크'. (사진=대한상공회의소)/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의 ESG 우수사례로 소개된 '스페이스워크'. (사진=대한상공회의소)/그린포스트코리아

대한상의는 국내 기업들의 ESG 이해도를 높이고 ESG경영을 활성화하고자 2021년부터 ESG 플랫폼 ‘으쓱’에 ESG경영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ESG B.P 시리즈’를 제작·공개하고 있다.

28일 공개된 신규 콘텐츠는 대한상의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운영 중인 ‘미래 내일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포스코와 두산의 ESG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인턴들이 각 기업의 우수사례 발굴부터 발표까지 직접 진행했다.

우선 포스코 ESG 그룹의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심가현 인턴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경북 포항에 설치된 ‘스페이스워크’를 소개했다.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설치한 체험형 공공미술 작품으로, 관람객들은 조형물을 관람하는 동시에 조형물 위를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다.

심가현 인턴은“포항이 제철소 부지로 선정된 후 지난 50여 년간 포스코와 포항은 상생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왔다”며“스페이스워크는 지난달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관광 활성화라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예술 인프라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 ESG 그룹의 임한나 인턴은 생애주기에 맞춘 16개의 가족출산 친화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포스코는 국내 기업 최초로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육아기 재택근무제’는 만 8세 및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를 대상으로 1년간 재택근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임한나 인턴은“초등학교 입학 시기 육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데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급여 감소와 함께 커리어가 단절되는 부담이 있다”며“포스코에서는 국내 최초로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 소재한 상생형 어린이집을 통해 포스코의 협력사 직원들도 함께 이용이 가능해 지역 중소기업의 돌봄 공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ESG경영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두산, 인권경영도 집중 

㈜두산의 ESG 우수사례로 소개된 인권경영선언문. (사진=대한상공회의소)/그린포스트코리아
㈜두산의 ESG 우수사례로 소개된 인권경영선언문. (사진=대한상공회의소)/그린포스트코리아

㈜두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인턴들은 사람을 최고 가치로 두고 인권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례와 임직원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두산 ESG팀에서 근무 중인 김영준 선임은 ㈜두산의 인권경영 선언문과 함께 ㈜두산이 어떻게 인권경영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김 선임은 “개개인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두산 인권경영의 기반”이라며“㈜두산은 기업경영의 전 영역에 걸쳐 인권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인권영향 평가와 인권실사를 시행하고, 고충처리 상담위원 등 구제조치 채널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팀에 근무하는 고금비 선임은 ㈜두산의 ‘임직원 ESG 공모전’을 소개했다. 고 선임은“ESG경영은 최고 경영자부터 사원까지 기업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두은 제안부터 평가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ESG 공모전을 통해 ESG 가치 내재화라는 어려운 과제를 쉽게 풀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산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를 순차적으로 실천해 ESG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두산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일회용 컵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자원순환을 위한 플라스틱 컵 회수로봇’,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은 직원들을 위한 ‘공유우산 대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례발표를 지켜본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은“ESG의 S는 기업 내‧외부의‘사람’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인권경영부터 임직원의 ESG 가치 내재화, 지역경제 발전 및 저출산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까지 두 기업의 청년인턴이 발표한 사례들은 ESG 경영의 S분야를 어디서부터,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중인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가 법제화되면서 S 부문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인권, 조직문화 등 S 부문의 핵심을 잘 관리하고, 지역사회 연계 등 기업 특성에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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