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R&D) 지원, 연구인재 교류, 북미시장 진출 지원

(왼쪽부터) 김지아 서울 AI 허브 담당자, 성혁진 서울 AI 허브 팀장, 함종민 서울 AI 허브 센터장, 프레드릭 로랑 밀라 AI 연구소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 임용우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상무관이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김지아 서울 AI 허브 담당자, 성혁진 서울 AI 허브 팀장, 함종민 서울 AI 허브 센터장, 프레드릭 로랑 밀라 AI 연구소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 임용우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상무관이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연구소 '밀라 AI 연구소' 소속의 박사 과정 인재들이 국내 스타트업과 매칭되어 기술컨설팅을 제공한다. 

2024년 5월부터 북미시장 진출사업에 선발된 '국내 AI 스타트업' 10개사와 매칭된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캐나다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에서 15주간 근무하며, 스타트업이 안고 있는 기술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키운다.

서울시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 '서울 AI 허브'가 글로벌 AI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Mila-Quebec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와 21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서울  AI 허브는 내년 3월부터 육성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10개사를 선발해 북미시장(캐나다) 진출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에 대한 평가는 국내 기술 분야 전문가와 밀라 AI 연구소에 있는 유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유 기술 우수성, 기술 고도화 및 기술 사업화 가능성, 기술 성숙도 등의 기술성과 글로벌 시장 성장성, 협업 가능성 등 혁신성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밀라 AI 연구소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요슈아 벤지오가 설립한 캐나다 3대 연구소 중 하나다. 머신러닝 전문 연구원 1000여 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AI 연구기관으로 제프리 힌튼이 이끄는 벡터 연구소와 함께 북미지역의 AI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서울 AI 허브가 밀라 AI 연구소와 맺은 업무협약(MOU) 이후에 협력 프로그램과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스타트업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이언티스트 인 레지던스(Scientist-in-Residence) 프로그램 협력(최대 15주간 근무) ▲밀라 AI 연구소의 AI 커뮤니티 자원 활용 및 네트워킹 구축 ▲스타트업 북미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특히 밀라 AI 연구소의 연구진은 AI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기술 문제를 명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하는  사이언티스트 인 레지던스(Scientist-in-Residence) 프로그램을 서울 AI 허브 스타트업에 도입한다. 이에 더해 코워킹 스페이스 및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수요 기반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서울 AI 허브는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 지원기업에 밀라 AI 연구소의 글로벌 기술 자원에 대한 접근은 물론 파트너사 혜택 지원 등 사후관리를 지속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프레드릭 로랑 밀라 AI 연구소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는 "서울 AI 허브와 함께하는 이번 공동 연구협력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인력과 교류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안 서울시 바이오AI산업과장은 "서울시는 ‘서울 AI 허브’를 통해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 사업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확보해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 기술 고도화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능한 협력 사업 및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kp@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