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1차 NFT 조기 완판…실제 식물원 내 보존림 조성에 일조

‘시드볼트 NFT 컬렉션’ 미스터리 박스 이미지. 다가오는 1월 5일 씨앗NFT로 교환된다. (사진=환경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시드볼트 NFT 컬렉션’ 미스터리 박스 이미지. 다가오는 1월 5일 씨앗NFT로 교환된다. (사진=환경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재단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한 대체불가토큰(NFT) 1차 프로젝트가 많은 관심 속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재단이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로 진행한 ‘시드볼트 NFT 컬렉션’의 1차 NFT가 완판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일 진행된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전세계 유일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에 보관된 주요 식물종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해 생물다양성과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에 완판된 1차 NFT는 미스터리 박스(Mystery Box) 드롭스와 SNS 이벤트를 통한 기프트 코드 지급으로 각각 1600개, 400개 총 2000개의 물량을 준비해 25일까지 진행 예정이었으나, 미스터리 박스 드롭스는 19일 조기 완판되고 기프트 코드 역시 25일을 기점으로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1차 NFT 드롭스 및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오는 1월 5일 3종의 씨앗 NFT가 랜덤으로 지급된다. 이후 진행되는 생물다양성 지식 테스트 등 미션 참여를 통해 씨앗의 싹을 틔울 수 있는 발아KIT NFT, 식물의 성장을 돕는 영양KIT NFT 등 추가 NFT를 받고 식물로 성장한 모습의 NFT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미스터리 박스 드롭스는 그동안 ESG 활동을 통해 발행된 환경, 사회적 가치를 담은 NFT를 소지한 홀더(Holder, 보유자)에 참여 우선권을 제공해 ESG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시도였다고 평가받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일상을 아트로 융합시키는 '1000day', 떠오르는 신예 작가 '모어킹', 디지털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는 작가 'NAKTA', 전방위 아티스트 '김일동', '키르(kir)' 등 유명 인기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NFT를 수집하는 컬렉션의 묘미를 더했다.

환경재단은 “프로젝트는 미션 성공률에 따라 실제 식물원 내 보존림 조성으로도 이어져 온라인 환경 보전 활동이 현실로 연결될 수 있다”며 “식물원 내 보존림은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돼 식물원 방문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적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재단은 더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NFT를 소유하게 된 홀더들은 투표를 통해 차기 프로젝트 방향성을 결정하는 등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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