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이사,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 (사진=폴라리스오피스)/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이사,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 (사진=폴라리스오피스)/그린포스트코리아

폴라리스오피스가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와 차량용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 선점을 위해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폴라리스오피스는 오비고와 AI 기반 차량용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비고는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국내외 완성차에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 KG모빌리티, 르노그룹, 닛산, 도요타, 볼보코리아, 미쓰비시, 재규어 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양사는 AI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용 AI 업무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테슬라 디스플레이 기반 AI 오피스 기능 제공에 이어 다양한 완성차에 탑재돼 있는 오비고 플랫폼을 통해 적용처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오비고의 스마트카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순 문서작성 앱이 아닌 메일, 메신저 등 다른 업무지원 서비스와 연계해 'AI 업무 플랫폼'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비고는 글로벌 1억27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영역을 확장한다. 업무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인 콘텐츠를 탑재해 업무지원 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차량 내 AI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SDV 전환 전략에 따라 차는 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이동을 위한 생활공간이 되고, 더 나아가 움직이는 오피스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오비고와 차량용 AI 기반 기술 협력을 통해 SDV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수익성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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