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탄소회계 솔루션 '그린플로', 기업 탄소중립 기여하는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 인정 받아
최단기간 '비콥 인증' 획득, 탄소중립 기업으로 도약 가속화

오후두시랩 CI. (사진=오후두시랩)/그린포스트코리아
오후두시랩 CI. (사진=오후두시랩)/그린포스트코리아

지구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사회·환경적 성과와 재무적 이익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비콥 인증(B-Corp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콥은 기업이 창출하는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적 성과와 책무성, 투명성 등을 전반적으로 측정해 특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는 국제 인증이다. 비콥 인증 마크는 미국 비영리단체 비랩(B-Lab)이 수여하고 있다. 현재 파타고니아, 유니레버 등 세계 80개국에서 6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비콥 인증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오후두시랩을 포함한 28개 기업만이 비콥 인증을 획득했다.

비콥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지역사회, 기업구성원, 환경, 고객 등 180여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하는 비 임팩트 평가(B Impact Assessment, BIA)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오후두시랩은 환경 영역의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로 가장 큰 점수를 얻으며 자사의 탄소회계 솔루션 '그린플로'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사업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오후두시랩의 인공지능(AI) 기반 탄소회계 솔루션 그린플로는 기업의 넷제로에 기여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측정 및 관리하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비용 데이터를 이용한 효율적인 방식의 탄소회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오후두시랩은 이번 비콥 심사에서 그린플로를 활용해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연간 탄소배출량과 저감 노력을 정성·정량적으로 제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대표는 "이번 비콥 인증을 6개월이라는 최단기간 내에 획득하며 투자사, 협력사 및 고객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로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회사의 미션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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