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탑재…스스로 판단해 주차하는 '파키'
별도 설비 불필요…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20% 절감 효과 예상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시연한 HL만도. 사진은 파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내빈들의 모습. (사진=HL만도)/그린포스트코리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시연한 HL만도. 사진은 파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내빈들의 모습. (사진=HL만도)/그린포스트코리아

HL그룹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전격 공개했다.

HL만도는 14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최성호 HL만도 MSTG 부사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키 시연회를 개최했다.

파키는 자율주행 주차로봇(AMR)으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파키는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해 주차한다.

높이 9cm의 파키는 완벽하게 지면에 붙어 기어다니는 스포츠카부터 지상고가 높은 SUV까지 모든 차종을 운반해 낸다. 또 보조 설비 등 별도 인프라 설비도 불필요하기 때문에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날 파키 시연을 관람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에 깜짝 놀랐다”고 평가하며 HL만도 로봇사업부(MSTG)의 개발 성과와 CES 2024 최고혁신상 수상을 치하했다.

‘CES 최고혁신상’은 CES 출품작 중 상위 약 1% 제품에만 주어지는 상으로, 파키는 이번 CES 2024를 앞두고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첨단 로봇 기술은 물론 공간 창출과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HL만도 관계자는 “파키는 주차 공간을 새롭게 정의해 효율성 제고와 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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