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2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는 지난 28일 최종 발사리허설과 그에 따른 분석을 마치고 이날 오후 발사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나로호 발사 예정일과 시각은 이날 오후 4시~6시55분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최종 발사 시각은 오후 1시30분쯤 발표된다.

발사관리위원회는 오전 11시쯤 나로우주센터 현장 상황과 기상 여건 그리고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 등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까지 고려해 당일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각을 결정하게 된다.

발사 시각이 결정되면 발사 2시간 전에는 나로호에 연료인 등유와 액체산소를 주입가 주입된다. 발사 50분 전에는 로켓을 받쳐주는 기립장치가 분리되고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한 자동카운트다운은 발사 15분 전에 이뤄진다.

이후 나로호는 발사 시각 3.8초 전에 1단 엔진 점화를 시작하며 카운트다운이 '0'에 이르는 순간 발사된다.

이어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위성 분리 등의 단계를 거쳐 발사 9분만에 나로과학위성을 타원형의 목표 궤도에 올려 놓게 된다.

한편 마지막 변수였던 날씨도 발사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예보됐다. 발사 시간대에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구름이 많고 흐릴 전망이지만 낙뢰나 강풍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3차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로켓을 자체 개발해 우주로 진출하는 열 번째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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