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열린 '2023 BGF 아동안전시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나병건씨, 파동 프로젝트팀과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8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열린 '2023 BGF 아동안전시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나병건씨, 파동 프로젝트팀과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올 한 해 아동안전 활동에 공헌한 시민영웅을 찾아 포상하는 '2023 BGF 아동안전시민상(賞)' 시상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BGF 아동안전시민상은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아동들의 안전을 지킨 남다른 공로로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들을 발굴해 포상하고, 시상을 통해 그들의 선행을 널리 알려 아동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2019년에 제정됐다.

올해 시민영웅은 고속도로에서 실종 아동을 구해낸 나병건씨, 장기 실종아동을 주제로 활발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사회혁신 프로젝트팀 '파동'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패,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나병건씨는 대전 톨게이트 인근 고속도로에서 맨발로 위험천만하게 뛰어다니던 미아를 구조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아동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경찰에 인계해 아동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냈다. 해당 사실이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귀감을 샀다.

파동은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중인 대학생 사회혁신 프로젝트팀이다. BGF리테일과는 2021년부터 장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CU 순(SOON)'을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파동팀의 아이디어로 CU 브랜드 10주년 축하 광고 대신 장기 실종아동 정보를 담은 지하철 역사 광고를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

아동안전시민상 외에도 BGF리테일은 아동안전망 구축 및 확대를 위해 전국 1만7000여 개의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아동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수 년째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길을 잃은 어린이(치매환자, 발달장애인 등 포함)를 CU 점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이어주는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다. 2017년 첫 도입 이후 아이CU를 통해 총 160여 명의 아동 등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신고 사례의 약 69%가 보호자를 잃은 아동으로 CU가 실종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CU 제도는 전국 아동안전 그림 공모전, 아동 안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레 홍보되고 있다. 지난해는 아이CU를 비롯한 주요 아동친화경영활동 및 성과, 통계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아동안전백서'도 발간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를 구해낸 나병건님과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장기 실종아동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한 파동 팀 모두 우리 사회에 울림을 주는 감사한 시민영웅들"이라며 "BGF리테일도 지속적으로 사회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며 고객과 사회의 좋은 친구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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