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시리즈 10종 해당 카테고리서 판매량 1위 차지...계란, 핫바, 김부각, 티슈까지 다양
올 한 해 득템 시리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 168.8%, 올 9월 누적 판매량 2000만 개 돌파

CU 찐만두 득템 고기. (사진=BGF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CU 찐만두 득템 고기. (사진=BGF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편의점은 비싸다는 편견이 깨졌다.

CU는 자사 초저가 자체개발상품(PB, Private Brand)인 득템 시리즈가 제조사상품(NB)들을 제치고 각 카테고리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고물가 시대에 알뜰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득템 시리즈는 CU가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PB다. 라면, 계란, 김치, 티슈, 즉석밥 등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보다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올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CU의 득템 시리즈 단품별 판매량을 살펴 보면, 40여 종의 상품 중 약 25%에 달하는 10종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각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U 득템 시리즈 판매량 1위 상품 가격 비교. (사진=BGF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판매량 1위 득템 상품은 계란, 치즈 핫바, 닭가슴살(블랙페퍼 맛), 김치볶음밥, 콰트로 치즈 피자, 순살 치킨, 김부각, 각티슈, 롤티슈, 휴대용 티슈다.

생란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계란 득템은 2위 상품 대비 무려 2.4배나 높은 판매량 차이를 보이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섰다.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농가와 대규모 판매 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생란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닭가슴살 역시 기존 NB 상품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고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득템시리즈의 또다른 닭가슴살인 오리지널 맛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2위을 기록해 블랙페퍼 맛과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이 두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150만 개를 돌파했다.

치즈 핫바 득템도 유사 상품의 중량보다 2배가량 더 큰 180그램(g)의 대용량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에 가성비 제품을 찾는 젊은층에게 호평을 받으며 치즈 핫바를 포함한 핫바 득템 3종의 누적 판매량은 현재 850만 개를 기록하고 있다.

김치볶음밥 득템, 콰트로 치즈 피자 득템, 순살 치킨 득템도 올해 출시와 동시에 바로 카테고리 판매량 1위에 랭크됐다. 비식품에서도 티슈 3종이 NB 상품들을 제치고 모조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힙입어 지난 9월, 득템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2,000만 개를 돌파해 월평균 100만 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1~11월) 득템 시리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168.8%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득템 시리즈의 인기 비결은 가격 경쟁력이다. 유사 상품 대비 최대 57% 더 저렴하기 때문에 계속되는 물가 인상에 보다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초저가 PB 상품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CU는 득템 시리즈의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이달에는 1900원짜리 찐만두 득템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풍부한 육즙을 가진 고품질의 고기 만두로 유사 상품 대비 g당 가격이 50%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CU가 오랜 업력을 가진 만두 전문 중소 제조사와 손을 잡아 생산 원가는 낮추고 자체 마진을 최소화해 초저가 가성비 만두를 탄생시켰다. 우수한 제조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운 제조사를 발굴해 상품 기획, 마케팅, 물류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득템시리즈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CU와 우수한 협력사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CU는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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