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여신·수신 '삼박자' 균형 성장...출범 2년 만 첫 분기 흑자
건전성 강화 방점…포용·상생금융 지속 이어갈 기반 마련
자본적정성·손실흡수능력 등 기초체력 다져...신규 사업 확대 박차

토스뱅크 CI. (사진=토스뱅크)/그린포스트코리아
토스뱅크 CI. (사진=토스뱅크)/그린포스트코리아

토스뱅크는 가입자·여신·수신 등 3대 지표의 빠르고 균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출범 2년 만인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개선된 건전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포용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입자·여신·수신 '삼박자' 균형 성장...출범 2년 만 첫 분기 흑자

3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순이익은 86억원, 전분기 -105억원 순손실에서 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2021년 10월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출범했지만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흑자 전환까지 빠르게 이뤄냈다. 현재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살펴볼 경우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이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또 올 3분기 말 기준 고객수는 799만 명, 2분기(690만 명) 대비 110만 명가량 늘어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현재 860만 명 돌파, '분기 평균 신규 가입자 100만 명 이상'  속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속도를 유지할 시 가까운 미래에 고객 수 1000만 명 돌파가 유력하다.

토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11조2000억원, 수신잔액 22조7000억원으로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가량 늘어나, 균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예대율은 55.6%로 전분기(50.4%)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해, 지난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올해 4분기부터 여수신균형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대율 상승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을 달성했고,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 신규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예적금 잔액 5조원을 돌해, 조달 안정성도 대폭 개선됐다.

건전성 강화 방점…포용·상생금융 지속 이어갈 기반 마련

토스뱅크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1.56%) 대비 0.38%포인트 감소, 건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특히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토스뱅크의 특성상 기존 차주들의 연체 진입 예방에 집중했다. 이에 더해 차주의 상환능력에 맞춰 대출 만기 및 형식을 자체적으로 조정하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매달 이자만 갚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행 건전성 강화와 차주의 연쇄부실 사전 예방이라는 '윈-윈'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이에 토스뱅크는 강화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포용·상생금융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년간 중저신용자에게 5조1600억원 신용대출을 공급했으며,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폭 넓게 정책·상생금융 공급해왔다. 실제로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을 5.5% 저금리로 대환하는 '사장님 대환대출', 중저신용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햇살론뱅크', 다자녀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자녀특례 전월세자금대출'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강화된 건전성과 안정적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포용·상생 노력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본적정성·손실흡수능력 등 기초체력 다져...신규 사업 확대 박차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28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10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2023년 3분기 기준 10.84%)

회사는 흑자 전환, 위험가중치 비중이 낮은 전월세자금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으로 유지것으로 내다봤다.

또 3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035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3%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10월 부모가 자녀의 계좌 개설 및 카드발급이 가능한 '아이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 내년 초엔 외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객 저변 및 비이자수익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에 있어 지난 2년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중심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만들어가는 기간이었다"며 "고객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빠른 분기 흑자에 도달한 만큼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가장 성실히 실천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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