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CI. (사진=신테카바이오)/그린포스트코리아
신테카바이오 CI. (사진=신테카바이오)/그린포스트코리아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자사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 를 활용해 실시한 2021년 약물재창출 프로젝트에서 발굴한 건선, 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3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약물재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3000여 종의 알려진 물질들을 대상으로 523종의 단백질과의 결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54개 화합물-신규대상 단백질 조합을 확인했다. 이중 일부 후보물질에 대해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해 건선, 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와의 연관성을 확인했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회사는 특허 출원한 후보물질의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을 목표로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바이오텍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여러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해 파트너사와 접촉할 계획이다. 선급금(업프론트)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등을 고려한 글로벌 기술 수출을 위해 사업개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는 건선과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세포실험을 통해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억제와 같은 면역반응 조절 효능을 확인했으며, 피부 도포를 통한 동물실험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해 세부적인 작용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동물실험이 어려운 원형탈모의 경우 공여받은 사람 두피의 외모근초세포를 이용한 세포실험에서 효능을 확인하고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특허출원은 약물 재창출을 통한 치료제 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회사는 해당 물질들에 대한 추가 연구 및 기술 이전 등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2021년부터 진행된 대규모 약물재창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실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물 재창출을 통해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 아토피 피부염 및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내부 파이프라인 물질들의 개발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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