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제12회 스토리업 쇼츠’ 내달 CGV압구정서 개최
우수 단편 영화 6편 상영…특별 GV 포함 2개 섹션으로 구성

12월 9일 역량있는 단편영화 활성화를 위해 '제12회 스토리업 쇼츠'를 개최하는 CJ문화재단. (사진=CJ문화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12월 9일 역량있는 단편영화 활성화를 위해 '제12회 스토리업 쇼츠'를 개최하는 CJ문화재단. (사진=CJ문화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CJ문화재단이 역량있는 영화 인재 발굴과 단편영화의 활성화를 위한 정기 상영회를 개최한다.

CJ문화재단이 12월 9일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제12회 스토리업 쇼츠'를 CGV압구정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CJ문화재단은 역량 있는 영화 분야 인재를 발굴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한국 단편영화계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일환으로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를 론칭했다.

영화제 외에는 만나기 힘들었던 단편영화가 관객들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듦과 동시에 우수 단편영화 감독 및 작품들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는 계기를 위해 시작된 '스토리업 쇼츠'는 올해 10월까지 총 11회의 상영회가 열려 67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제12회 스토리업 쇼츠'는 12월 9일 낮 2시부터 CGV압구정 ART1관에서 개최된다. 연말에 진행되는 만큼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은 ▲지은이, 옮긴이, 엮은이 ▲대담한 대담: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등 총 2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6편의 영화를 상영, 특별한 GV(Guest Visit)까지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 ‘지은이, 옮긴이, 엮은이’에서는 총 3편의 영화 관람 후 영화 매거진 '프리즘오브'의 유진선 편집장과 함께 가족의 부재를 통해 '관계'의 의미를 짓고, 옮기고, 엮어 나가는 지난 시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GV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꽃들도(신은섭 감독)’, ‘과화만사성(유재인 감독)’, ‘퀸의 뜨개질(조한나 감독)’이다.

특히 ‘과화만사성’은 지난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퀸의 뜨개질’은 2023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스토리업 쇼츠가 상영하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두 번째 섹션 '대담한 대담: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는 많은 관객들이 무심히 지나치는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도 형식적, 의미적인 특성을 부여한 영화를 따로 모아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한다. 해당 섹션에는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29번째 호흡(국중이 감독)’, ‘잠이 오기 전에(김재홍 감독)’, ‘도움 닿기(이승준 감독)’ 총 3편을 대상으로 GV를 진행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관객을 모으기 쉽지 않은 단편영화 상영회지만 올해로 3년째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스토리업 쇼츠'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이 늘어나 현재 70% 안팎의 객석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영화의 근간이자 미래라 불리는 단편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역량 있는 신인 감독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한국 영화 저변의 확대 및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스토리업 쇼츠’의 티켓은 29일 낮 2시부터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hdlim@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