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서 '2023 새활용 크리스마스 프로그램' 참여가족 모집
공원서 나는 자연물과, 재활용품 이용한 크리스마스 체험프로그램 운영
자원순환 실천하는 나눔마켓, 포토존, 시민재능기부 이벤트 프로그램 마련
새활용에 관심 있는 서울 거주 6세 이상 자녀를 둔 가족 대상 총 40팀 모집

'2023 새활용 크리스마스 ‘12월에 행복을 나눈데이'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에서 내달 16~17일까지 양일간 '2023 새활용 크리스마스 12월에 행복을 나눈데이~'를 진행하고, 새활용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40팀의 가족을 사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 새활용 크리스마스는 기후위기 시대에 자원순환 및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시는 환경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인 새활용을 재밌게 경험하고 실천해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체험프로그램과 나눔마켓, 시민 재능기부 이벤트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해피 포토존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은 공원에서 나는 자연물과 일상에서 쓰고 버리는 재활용품을 가치있게 새활용 해볼 수 있도록 나뭇가지와 솔방울 등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품 만들기, 재활용 스노우볼, 휴지심 소품함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자원순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참여 가족별로 준비한 나눔 물품을 소개하고 교환해보는 나눔마켓을 운영한다. 

나눔마켓은 가져온 물품의 수량만큼 교환쿠폰을 지급받아 원하는 물품을 교환할 수 있다. 단 식품, 고가물품,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가 목적이 되는 물품은 제외된다. 나눔마켓 종료 후 교환되지 않은 물품은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필요한 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민 재능기부로 꾸려진 문화공연, 페이스페인팅이 준비됐으며, 참여가족이 직접 꾸미는 '크리스마스 해피 포토존'도 행사 동안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023 새활용 크리스마스 참여는 새활용에 관심이 있고 서울에 거주하는 6세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참여자들은 이웃과 나누기 위한 나눔물품 등의 준비가 필요하며, 행사취지에 맞춰 종이컵,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모집인원은 총 40팀으로, 이날 10시부터 내달 6일 18시까지 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준비물 및 안내사항 또한 모집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다. 가족과 함께 새활용을 실천하며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미래를 선물하는 산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kp@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