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그린포스트코리아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그린포스트코리아

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5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은 내달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임 조 회장은 현업에선 은행권 샐러리맨 '신화'로 불렸다. 1957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신한금융에서 근무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사업그룹과 경영지원그룹 전무, 은행 리테일 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해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감각을 갖췄다.

이어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해 모든 금융권 직무를 거친 '금융 전문가'로 평가 받았다. 2년 뒤 2017년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 회장자리에 올라 6년 동안 국내 최대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조 회장은 지난 3월 회장직에서 내려왔지만 다시 은행연합회를 이끌면서 9개월 만에 금융권에 복귀하게 됐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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