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I,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 서비스 출시
ESG경영 수준과 솔루션 담은 맞춤형 리포트 제공

섬유패션업체와 신진 디자이너들의 ESG 역량 제고를 위해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를 출시한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 (사진=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그린포스트코리아
섬유패션업체와 신진 디자이너들의 ESG 역량 제고를 위해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를 출시한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 (사진=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그린포스트코리아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Sustainable Fashion Initiative, 이하 SFI)가 중소 섬유패션업체들의 ESG경영 제고를 위해 패션업계의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SFI는 24일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을 업종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ESG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섬유패션업체들과 신진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ESG경영 수준을 파악하고 도입전략과 체계적인 실천방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SFI의 자가진단 서비스다.

그간 몇몇 경제단체와 금융권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서비스를 출시하고 운영해 왔으나, 산업별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ESG 공동이슈에 대한 기초적인 솔루션 제시에 그쳐 업종별 ESG경영 전환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에 개발된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은 SFI가 개발한 ‘섬유패션 ESG 평가지표’ 중에서 핵심 이슈만을 압축해 요약한 것으로, 원료원사-제편직-염색가공-기획디자인-봉제-물류판매-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섬유패션 스트림 전반에 걸친 흐름을 ESG 관점으로 재구성해 섬유패션업체들이 ESG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했다.

체크리스트는 친환경 15개, 사회적책임 9개, 투명경영 6개 등 총 30개 평가지표로 됐는데, 0점에서 3점까지 부여하는 4개의 정량화된 답변항목에 대한 간단한 클릭을 통해 최대 50페이지 분량 PDF파일 형태의 진단리포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진단리포트는 종합평가, 평가분석, 이슈솔루션과 이슈별 우수기업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종합평가는 E, S, G 각 부분에 대해 산업평균과 비교한 각 사의 수준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레이더차트 분석표로 처리했다.

평가분석은 14개 주요이슈에 대해 우수, 보통, 미흡으로 진단하고 미흡으로 진단된 이슈에 대해 맞춤형 솔루션과 우수기업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빨라진 ESG경영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ESG 자가진단 결과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섬유패션 맞춤형 ESG통합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인 SFI 패키지 컨설팅도 제공한다. 자가진단을 희망하는 업체는 SFI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상호 SFI 추진위원장은“현황진단을 통해 방향성 혹은 보완점을 찾는 것부터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의 시작”이라며“섬유패션업체들이 ESG를 규제와 부담으로만 여기지 않고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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