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종이 쇼핑백에 'GS25' 상호 빼고 친환경 캠페인 문구 적용
지난 4월부터 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발주 금지, 종이 빨대만 쓰는 친환경 정책 유지

GS25 직원이 친환경 소모품 빨대와 음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GS25 직원이 친환경 소모품 빨대와 음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GS리테일이 지난해 11월부터 1회용 쇼핑백 대신 전 매장에 도입해 운영 중인 종이 쇼핑백에 극지 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환경보호 캠페인 메시지를 인쇄해 ESG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2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종이 쇼핑백에 '오늘도 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기후 위기,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북극곰의 서식에 필수적인 북극 얼음(집)이 녹고 있는 이미지가 20센치미터(㎝) x 20㎝ 크기로 중앙에 크게 들어갔다.

기존 GS리테일의 쇼핑백에는 GS25, GS더프레시 등 사업 별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함께 가맹점 창업 안내, 모바일앱 등의 홍보 문구가 인쇄됐었다. 하지만 이번 종이 쇼핑백 전면에는 GS리테일의 상호를 최소화하며 친환경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대부분의 유통사가 쇼핑백에 자사의 상호를 큼지막하게 인쇄해 홍보의 수단으로 운영하고 있기에 GS리테일에 이같은 정책은 파격적인 시도라는 평가다.

GS리테일은 종이 쇼핑백뿐 아니라 종이 빨대 사용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 4월부터 전국 1만7000여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발주를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같은 친환경 ESG경영 강화 정책도 흔들림 없이 유지한다.

GS리테일은 매일 약 700만 명이 방문하는 오프라인 사업장에서 종이 빨대만 운영하는 정책을 지속해 연간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2억 개가량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작은 실천과 소비 습관이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ESG경영 강화 활동을 지속해 간다는 계획이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은 "GS리테일이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는 친환경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경영주와 소비자 모두가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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