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추조 카즈오 주아세안일본대표부 공사,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이장근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시바람 수프라마니 아세안사무국 디지털경제과 과장, 잇완 막머르 나수티온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국제협력 국장. (사진=한국인트넷진흥원)/그린포스트코리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추조 카즈오 주아세안일본대표부 공사,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이장근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시바람 수프라마니 아세안사무국 디지털경제과 과장, 잇완 막머르 나수티온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국제협력 국장. (사진=한국인트넷진흥원)/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과 함께 아세안 역내 화이트해커 발굴을 위해 '제1차 아세안 사이버 쉴드(ACS, ASEAN Cyber Shield) 해킹방어대회' 본선을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다.

23일 KISA 측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ACS 해킹방어대회는 아세안 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부터 추진 중인 '아세안 사이버 쉴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매년 1회씩 총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ACS 해킹방어대회 개회식에는 한미일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장근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요하네스 에이브라함 주아세안 미국 대표부 대사(영상), 추조 카즈오 주아세안 일본 대표부 공사가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세안 10개국에 소속된 화이트해커 대상으로 진행되어, 예선에 참가한 일반부(재직자·대학원생·구직자) 20개팀 79명, 대학생부 17개팀 68명 총 147명 중 본선 진출 10개팀 39명이 확정됐다.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예선전에서는 문제 풀이 방식으로 ▲바이너리(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역으로 추적하는 소프트웨어 공학의 한 분야인 리버싱,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내재된 보안 취약점을 해킹하는 포너블) ▲웹 ▲암호학 등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 중심으로 다뤄졌으며, 본선에서는 실시간 공방전 방식으로 서버 문제 해결 및 취약점 방어 등과 함께 창의력이 필요한 문제도 출제됐다.

해당 본선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각 부문 우승팀에게는 5000~2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에 더해 개인전으로 진행되는 해커톤 이벤트의 우승자에게는 500~3000달러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KISA는 대회 본선 기간 동안 아세안 소속 국가 참여자 대상으로 컨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주선 등 산업계 행사를 다채롭게 구성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는 현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기반으로 한·아세안 공동 번영과 함께 차세대 교류를 증진하기 위함이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대회가 아세안 권역에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사이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경쟁 및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한·아세안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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