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제품 4종, 펜타워즈·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연이어 수상...디자인 역량 인정 받아
PB 상품에 재미 더한 디자인 적용, 가격 메리트 그 이상 가치 전달...상품 경쟁력 강화

GS더프레시에서 모델이 리얼프라이스 스낵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GS더프레시에서 모델이 리얼프라이스 스낵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초저가 상생형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가 우수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GS리테일은 10일 리얼프라이스 스낵 제품 4종(▲버터갈릭새우칩 ▲미니꽈배기 ▲버터콘 ▲재미있는 팝콘)이 '2023 펜타워즈(Pentawards)' 식품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펜타워즈는 패키지 부문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해당 제품은 앞선 3일(현지시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도 패키지 디자인 본상(Package Design Winner)을 수상한 바 있다.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연이어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스낵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했던 것이 이번 수상에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간 가격적인 측면만 강조되어 왔던 PB 상품 패키지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재미있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제품 정체성도 명확히 드러냈다.

디자인을 담당한 박수경 GS리테일 플랫폼디자인팀 디자이너는 '머리가 설 만큼 놀라운 맛(Hair-raising snack)'이라는 제품 콘셉트를 패키지에 재치 있으면서도 직관적인 이미지로 담아냈다.

머리·머리카락을 뜻하기도 하는 '헤어(hair)'라는 단어를 활용해 머리카락이 스낵으로 표현된 귀여운 아이 캐릭터를 패키지 중앙에 배치했다. 4가지 제품 맛에 따라 각기 다른 스낵으로 표현된 머리카락을 만나볼 수 있는 재미도 더했다.

이번 수상에는 디자인을 마케팅 전략에 잘 연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슈퍼마켓 핵심 고객층인 아이를 동반한 주부를 겨냥, 패키지만 봐도 어떤 내용물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해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 동시에 웃는 어린아이 캐릭터를 앞세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과 친밀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가시성과 주목도를 모두 높인 패키지는 실제 제품 매출 향상에도 영향을 끼쳤다. GS리테일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패키지 리뉴얼 전인 2021년과 비교했을 때 2023년(1~10월) 매출이 140% 상승했다. PB 상품 특성상 매출 증가는 곧바로 협력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리얼프라이스는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통한 상생형 PB로서 지속 활약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GS리테일의 상품 및 디자인 역량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 선보이며 업계 디자인 리딩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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