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LA 어워드 2023'의 ‘공원 및 개방공간’ 부문 대상 수상
시민 위한 브랜드 공간 개방·조성 노력과 기여 인정

‘IFLA 어워드 2023’에서 ‘공원 및 개방공간(Parks and Open space)’ 부문 대상을 수상한 KT광화문도시숲. 사진은 KT광화문도시숲 전경. (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IFLA 어워드 2023’에서 ‘공원 및 개방공간(Parks and Open space)’ 부문 대상을 수상한 KT광화문도시숲. 사진은 KT광화문도시숲 전경. (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KT가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 주변에 구성한 ‘KT광화문도시숲’이 우수한 조경과 기업 브랜드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KT는 ‘KT광화문도시숲’이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IFLA Awards 2023’에서 ‘공원 및 개방공간(Parks and Open space)’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FLA Awards는 조경, 도시경관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전세계 78개국 조경협회를 대표하는 세계조경가협회에서 주관한다. 과거 국내 수상작으로는 ‘경의선숲길’, ‘서울식물원’, ‘광교호수공원’ 등이 있으며 KT광화문도시숲의 이번 수상은 건설, 건축업계가 아닌 일반 기업이 본선 경쟁에 선정된 국내 첫 사례다.

KT광화문도시숲은 KT가 기업의 브랜드 공간을 숲과 정원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해 개방한 곳이다. 도심 녹지의 양적 확충이 어려운 광화문 인근 오피스 밀집 구역에서 기업이 사유지를 완전히 개방하고 ‘소셜 포레스트’ 제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실제 KT광화문도시숲은 KT와 종로구가 지난해 공동으로 KT 광화문 EAST사옥과 인근 공공보도에 다양한 나무와 풀, 꽃들로 새로운 녹지를 만들어 시민을 위한 도시숲으로 조성한 KT의 대표적 브랜드 공간이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누구나 잠시 쉬면서 힐링할 수 있는 푸른 숲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KT만의 특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고객을 향한 KT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하고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와 긍정적 인식을 쌓는 상징적 공간이며, 광화문광장과 함께 꼭 방문해야 할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대부분의 서울 상업건축물 녹지율이 5~15%인 반면, KT는 대지의 50%를 녹지로 구성해 전례 없이 높은 녹지율을 확보했으며, 총 6110㎡의 면적에 2곳의 정원과 3곳의 숲길로 조성해 52종 약 12만여 본의 나무와 초화를 심었다. 조성 이후 공공을 위한 기업의 도시공간 운영 우수사례로서 주요 대학의 도시생태 및 조경 관련 학과의 학부생들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KT는 이러한 노력과 기여를 인정받아 ‘2022 서울시조경대상 대상’, ‘2023 대한민국조경대상 산림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IFLA 어워드 수상으로 이 분야 국내 및 글로벌 어워드 3관왕을 달성함으로써 기업 브랜드 공간으로서의 실질적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KT 관계자는 “KT광화문도시숲이 광화문광장과 더불어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 ‘소셜 포레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을 위해 개방하고 조성한 녹지 공간인 만큼 많은 분들이 사계절 다른 매력을 통해 도심 속의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KT광화문도시숲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좀 더 쉽게 AI를 체험할 수 있도록 AI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AI도슨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도슨트’는 KT가 현직 아나운서 16명과 함께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숲과 나무 에 대한 설명을 오디오 가이드로 제작한 것이다. 숲을 방문한 시민들은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실행하면 숲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KT광화문도시숲에서는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AI 도슨트를 체험했으며, 그중 최근에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대호 MBC 아나운서의 AI 도슨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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