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시병원회, 에너지 수요 감축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서울시내 330개 병원이 에너지 소비 줄이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시병원회와 27일 병원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10%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지역 병원 건물은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두 330곳 중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 병원건물은 서울 삼성병원 등을 포함해 26곳이다.

양측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환경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인식, 병원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생산을 통해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에 적극 대응하는데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제대학교 부속상계백병원 등 서울시병원회에 소속된 330개 회원병원은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등 고효율 친환경기자재 사용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통해 병원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병원회는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열악한 병원을 우선 선정하고 서울시는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장기 저리로 사업비를 융자 지원한다.

융자는 에너지절약시설 개선 설치에 사업금액의 80%까지 연 2.5% 금리로 지원하며 3년 거치 8년 분할상환할 수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병원회의 의식 있는 동참을 시작으로 에너지 다소비건물인 병원의 자율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이 전 병원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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