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 제품 등 60종 개발, 이달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
오는 20일, 참여기업 모여 성과공유…특허 출원, 해외시장 진출 준비 등 성과

중소기업 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전시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중소기업 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전시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올해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60종의 디자인을 개발해 오는 20~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숲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전시 첫날인 20일 16시에는 DDP 디자인랩 3층(디자인홀)에서 올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중소기업․디자인기업) 총 120개 사가 한자리에 모여 우수성과를 나누고 특별강연, 참여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된다.

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산업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디자인기업을 선정하여 공동 프로젝트의 역할과 목표 수립, 제품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과제 수행, 디자인 개발비 지원, 역량강화 교육, 1:1 멘토링 등을 통해 기업 간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드론, 자율주행 발렛주차 로봇 등 ▲인공지능(AI) 결합 제품 고도화부터 ▲CD 음반 대체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앨범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환경·경험(UX·UI) 개선 ▲반려동물․반려인의 동행지원 용품 등 시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서비스 개선까지, 일상과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인이 완성됐다. 

올해 참여한 120개 기업은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을 고도화, 생산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제품․앱 서비스 출시, 특허 출원, 어워드 출품,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시장 진출 준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전시회에서는 각 기업 고유의 브랜드와 철학이 담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끔 전시해 참가한 중소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전시 제품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도록 거실, 주방 등 일상 공간과 연계해 구성, 산업 최신 트렌드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디자인 역량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시작된 지원사업이 소정의 결실을 맺고 전시를 열게 됐다"며 "참여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큰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나기를 기대하며, 이번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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