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25개 자치구·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년 2월까지 모금 캠페인 
지자체별 마련된 계좌로 입금 및 가까운 구청·동주민센터로 직접 성품 접수
목표 모금액 506억원…모금된 성금·성품은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지원 등 활용
내달 1일 광화문 광장 '사랑의 열매 온도탑' 제막…25개 자치구 곳곳에 온도탑 설치 진행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포스터.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바로 주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돕는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우리동네 나눔캠페인’이라는 부제를 함께 사용한다. 모금품목은 성금과 성품(쌀·김치 등 식료품이나 각종 생활용품 등)이다.

모금에 참여하는 방법은 직접 물품을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로 가져가거나 25개 자치구별로 마련된 계좌번호를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한 후 입금하면 된다. 또 홍보 포스터 등에 포함되어 있는 큐알(QR)코드를 통한 모바일 입금 방식도 가능하며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자동응답시스템, 사랑의열매 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506억원으로, 모집된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홀몸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동주민센터에서 발굴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나눠주게 된다. 모집된 성품은 즉시 어려운 이웃, 복지 사각지대 등을 위해 배분된다.   

모금된 성금의 일부는 서울시 저소득층 자산형성 사업에 쓰이게 되며, 남은 금액 또한 연중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주거·의료비 등의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2023년도에는 경제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482억원의 성금·성품이 모금됐으며, 서울시 저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했다.

또 캠페인을 상징하는 '사랑의열매 온도탑'은 자치구 내 곳곳에 설치되며, 12월 1일에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는 온도탑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동준 서울시 안심돌봄복지과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은 가장 힘든 계절일 것이다. 올해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도록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