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탱크터미널(가칭)', 내년 1월 1일 출범…100% SK이노베이션 자회사
60년간 축적한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성 바탕으로 운영경쟁력 및 신규사업 기회 확보

SK에너지 CI. (사SK에너지)/그린포스트코리아
SK에너지 CI. (사SK에너지)/그린포스트코리아

SK에너지는 10일 이사회에서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을 인적분할해 신설 법인인 'SK 탱크터미널(가칭)'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이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2024년 1월 1일부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법인 신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경쟁력 및 신규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장기적으론 저탄소 제품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은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을 보관하고, 출하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SK 울산CLX 내 저장탱크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 탱크터미널(가칭)은 탱크 등 저장설비를 외부 고객에도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저탄소 원료 및 제품을 저장, 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난 60년간 탱크터미널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운전 역량과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