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당사 소속 강병진 법무 총괄이 부산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으로 부산광역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장은 9일 열린 부산 블록체인 행사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3(이하 BWB 2023)' 개막식에서 전달됐다. 부산시와 상호협력해 블록체인 관련 기업 협력 및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에 대해 공로를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병진 해시드 법무 총괄은 2018년부터 꾸준히 전세계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을 한국과 연결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캐롤라인 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을 초청해 한국의 블록체인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4월 출범한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 커뮤니티 해시드 오픈 다이알로그 포 로우(HODL, Hashed Open Dialogue for Law)에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의 산업 및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해 관련 규제가 보다 조화로운 방향으로 논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부산시의 블록체인 특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블록체인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소통 창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이번 BWB 2023에서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자산시장규제법안(MiCA) 제정 과정에 기반한 한국 정부에의 정책 제언’을 주제로 한 대담에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며 '혁신을 위한 디지털자산 규제 제언'이라는 주제로 캐롤라인 팜 CFTC 위원과도 토의할 예정이다.

강 법무 총괄은 "앞으로도 세계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논의사항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할 것이며, 특히 부산시가 블록체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ODL은 해시드와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기업 해시드오픈리서치, 신흥시장 전문 웹3.0 투자사 해시드이머전트가 공동 출범한 블록체인 정책 커뮤니티다.

창업자, 투자자, 법조인, 정책 입안자 등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켜 관련 지식을 나누고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내달 인도 벵갈루루에서 개최되는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IBW) 2023에서도 'HODL 법률 심포지엄'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전문 변호사 및 정책 관계자 등을 모아 세계 블록체인 법안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hkp@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