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안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NH농협금융지주 2050 탄소중립 선언 동참…점진적 재생에너지비율 확대 계획

NH투자증권,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K-RE100' 공식 가입. (사진=NH투자증권)/그린포스트코리아
NH투자증권,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K-RE100' 공식 가입. (사진=NH투자증권)/그린포스트코리아

NH투자증권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K-RE100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제도로,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 및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NH투자증권은 올해 K-RE100 이행 방안으로 신재생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에너지 IT 기업인 해줌(Haezoom)과 함께 진행했다.

REC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게 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 역시 인정받을 수 있다.

K-RE100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직접 전력 거래 계약(PPA),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투자, 자체 건설 등을 통해 이행할 수 있다.

이번 가입은 NH투자증권이 견고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범농협 그룹 일원으로의 ESG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다.

NH농협금융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며 농협금융의 2050년 탄소중립비전을 선포했다. 이에 더해 국제협약인 넷제로은행연합(NZBA),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탄소배출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4대 협약에 동시에 가입하는 등 ESG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국제협약 가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향후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최홍석 ESG추진부 부장은 "NH투자증권의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여정이 시작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행수단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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