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타월 재활용 통한 자원순환과 탄소저감 공동노력 진행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위한 '그린액션 얼라이언스' 확대

7일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유한킴벌리와 KB증권의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부문장 전무(왼쪽)와 양창호 KB 증권 경영지원본부장 상무(오른쪽)가 협약 조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그린포스트코리아
7일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유한킴벌리와 KB증권의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부문장 전무(왼쪽)와 양창호 KB 증권 경영지원본부장 상무(오른쪽)가 협약 조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와 KB증권이 저탄소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자원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사용 후 버려지는 핸드타월이 자원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7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원료사용 저감과 재활용 극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9일 밝혔다.

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전무, 양창호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를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총 2단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로 KB증권 대치사옥과 용인 연수원을 중심으로 폐핸드타월을 수거,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본사 등 기타 건물까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KB증권은 사내 홍보를 통해 사용한 핸드타월의 분리배출을 생활화할 예정이며, 유한킴벌리는 협력회사와 함께 회수한 핸드타월을 원료로 재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의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우수한 자원으로서 10장 중 9장 이상이 원료로 재사용될 수 있으며,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도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와 KB증권은 핸드타월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2800킬로그램(kg)의 소각쓰레기 감축효과와 함께 소나무 260여 그루(30년생 중부지방 소나무 기준)가 1년간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에 해당하는 약 2400(kgCO2eq/연)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약 50톤(t) 규모의 폐핸드타월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저탄소 경영을 실천해 온 KB증권과의 협업은 구성원들의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B증권과의 이번 핸드타월 재활용 프로젝트가 탄소저감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로 증권업계에도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소비, 자원순환까지 포함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바이사이클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의 하나로 자원순환에 집중한 프로젝트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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