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속 후원… 영화감상 제약 줄인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지원… 장애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7일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지원금을 전달한 효성. (사진=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7일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지원금을 전달한 효성. (사진=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효성그룹이 지속적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활동으로 귀감을 주고 있다. 효성은 사회적 약자가 제약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제작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지원해 장애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 배리어프리 영화 지속 후원하는 효성, 장애라는 장벽 없앤다

효성은 7일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된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효성은 고전영화 복원 작품인 ‘수학여행(1968)’과 애니메이션 ‘태일이(2021)’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지원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을 음성해설로 설명하고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배리어프리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다.

효성은 2017년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시작으로 7년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를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 ‘우리들’, ‘남매의 여름밤’, ‘심야식당2’ 등 13편의 영화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하는 것을 후원했다.

특히 효성의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에는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효성 임직원의 재능기부도 더해진다. 올해에는 두 명의 효성 임직원이 각각 ‘수학여행’과 ‘태일이’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소개 녹음에 참여했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각 장애인은 음성 소개 영상을 통해 캐릭터의 성격과 외양 묘사 등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효성 관계자는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라는 장벽을 허물고 더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며 “배이어프리 영화 산업이 더 발전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효성이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장애 예술가의 꿈을 지원하고 있는 효성

10월 20일 장애예술창작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후원 분야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한 효성화학. (사진=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10월 20일 장애예술창작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후원 분야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한 효성화학. (사진=효성)/그린포스트코리아

한편, 효성은 배이어프리 영화 외에도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장애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후원하고,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후원을 통해 발달 장애 청소년의 음악 활동을 돕는 등 다양한 장애 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효성은 지난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센터 입주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 조성을 위해 창작에 필요한 재료비,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기획전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년간 총 38명의 장애예술인들을 지원했다.

또 2020년부터는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신설해 유망 장애예술인을 선발하고 창작 장려금 포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효성화학은 지난달 20일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그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장애예술인들의 지원을 지속할 것을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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