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전력료 등 기타 비용 상승으로 감소
무선, 기업인프라, IDC, 스마트홈 등 주요 사업 매출은 지속 증가세

LG유플러스 CI. (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 CI. (사진=LG유플러스)/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는 7일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매출(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도 2조90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가입 회선 증가율과 더불어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는 등 질적 성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5071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총 무선 가입 회선은 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382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늘어나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3분기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3000개로 전년 동기 50만5000개 대비 324.4% 증가했다.

또 스마트모빌리티, IDC 등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과 인터넷, IPTV 등 스마트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82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꾸준한 고가치 가입자 유입에 힘 입어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6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분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가입 회선도 511만2000회선으로 같은 기간 4.1% 상승했다.

IPTV 사업 매출은 3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다. OTT 중심의 IPTV UI·UX 개편을 진행한 데 이어 주요 방송사의 약 11만여 편 콘텐츠를 한 개 요금제로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 구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 가입 회선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5% 증가한 543만2000개다.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2543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5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집행률은 20.6%를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0.9%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5241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유플러스의 누적 CAPEX는 1조7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917억원 대비 약 7.1% 증가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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