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오는 29일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나로호는 발사체조립동에서의 점검을 마친 뒤 27일 발사대 옆에 세워져 발사운용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나로호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이송장치에 실려 발사대로 이동된다. 오전 10∼11시쯤에는 이동형 온도제어 장치를 통해 발사체 상단부(2단)에 온도와 습도 조건에 맞는 공기가 주입된다.

이후 발사체와 발사대시스템 사이의 전기·가스 연결이 마무리되면 나로호는 오후 5시쯤부터 약 30분동안 기립장치인 이렉터의 도움을 받아 발사대 옆에 세워지게 된다.

발사 하루 전인 28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나로호 최종 발사 준비 리허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나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사 예정일인 29일 실제 발사 준비 착수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까지 발사 예정 시각은 29일 오후 4시∼6시55분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지난 17일 도착한 새 어댑터 블록에 대해 25일까지 6시간동안 220기압으로 기체를 주입하는 등 기체 밀봉 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로켓 상단(2단)과 하단(1단), 1-2단 연계 상태에도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는 게 연구진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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