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국 국가표준협회 공인기관 ‘엑시다’로부터 인증 획득
조성현 부회장, “SDV 시대 맞아 글로벌 최고 수준 사이버보안 제공할 것”

사이버 보안 인증서 수여식에 참여한 (왼쪽부터) 이진환 HL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장,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알렉산더 그리싱 엑시다 COO, 김현조 엑시다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HL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사이버 보안 인증서 수여식에 참여한 (왼쪽부터) 이진환 HL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장,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알렉산더 그리싱 엑시다 COO, 김현조 엑시다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HL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HL그룹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국제 공인인증 기관으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강화했다.

HL만도는 독일의 ‘엑시다(Exida)’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ISO/SAE 21434)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독일 노이비베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엑시다는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의 승인을 받은 국제공인 인증기관이다.

엑시다 인증은 HL만도가 국내 최초다. ISO/SAE 21434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 표준이다. 지난 2021년 공표된 해당 표준은, 자동차 설계, 개발, 테스트, 양산에 이르는 일괄 보안 프로세스와 요구 사항을 정의하고 있다.

특히 해당 인증은 내년부터 차량 필수조건이다. 미국, 독일, 한국, 일본 등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56개국 회원국이 사이버 보안 인증을 신차 출시 조건에 내걸었기 때문이다. 2024년 7월부터는 모든 차량이 적용 대상이다.

1일 HL만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이진환 HL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장, 알렉산더 그리싱 엑시다 COO, 김현조 엑시다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사이버보안은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시대를 맞아 가장 심혈을 기울여 온 분야로, 본 인증은 관련 인원들이 일군 노력의 결과”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을 적용해 고객에게 가장 안전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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