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문 A+ 등급 등 지난해 첫 평가 이후 2년 만에 통합 A등급 획득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 공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신설 등 높은 평가
2020년 설립 이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친환경 제품 개발, 사회공헌 등 ESG 강화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적용이 가능한 가구용 필름인 홈씨씨 인테리어 '비센티 퍼니처'. (사진=KCC글라스)/그린포스트코리아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적용이 가능한 가구용 필름인 홈씨씨 인테리어 '비센티 퍼니처'. (사진=KCC글라스)/그린포스트코리아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환경·사회·지배구조(ESG)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된 791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KCC글라스는 사회 부문 A+등급을 비롯해 환경, 지배구조를 포함한 3개 부문 모두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등급이 상승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KCC글라스는 지난해 최초 평가 이후 2년 만에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 감축하겠다는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을 공개하고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CC글라스는 2020년 설립 이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동참하고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해 기후변화 및 물 관련 관리 현황을 공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 높은 단열 성능의 로이유리를 개발해 난방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재활용 페트'(R-PET) 소재 적용이 가능한 가구용 필름 제품인 ‘비센티 퍼니처’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 연구와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KCC글라스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인 홈씨씨교실이 대표적이다. 홈씨씨교실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양질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등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 5곳에 홈씨씨교실을 개소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직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팀을 꾸려 참여하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도 발족해서 운영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올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관련 안건을 이사회 수준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활동 관리 및 보고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ESG 이슈에 대한 전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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