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분야서 전년비 2단계 상승해 편의점 업계 최초 A+획득, 통합 등급도 3년 연속 A
자발적, 선제적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스코프3 포함 온실가스 정보 공시로 높은 평가
소외 이웃과 임직원 위한 책임 경영, 이사회 역할 강화 등으로 사회, 지배 구조도 A등급

GS25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기후위기를 알리는 종이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GS25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기후위기를 알리는 종이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GS리테일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분야 평가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A+를 획득하며 환경보호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말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정기 ESG 등급 평가에서 GS리테일이 3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 무엇보다 환경(E) 분야에서 전년보다 2단계나 상승하며 편의점, 홈쇼핑 및 슈퍼 등 GS리테일이 영위하고 있는 업종에서는 최초로 A+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환경등급에서 A+를 받은 기업은 전체 평가 대상 중 4%에 불과하다.

GS리테일은 환경 분야에서 이같은 높은 등급을 받은 배경으로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스코프(Scope)3를 포함한 온실가스 관련 정보도 자율적으로 공시한 점을 꼽았다. ESG를 의무가 아닌 책임으로 인식하고 자발적이고 선제적으로 ESG경영을 실천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 참여를 만든 활동들도 높게 평가받았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부터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신해 종이쇼핑백을 사용하고 있다. 극지연구소와 함께 만든 이 쇼핑백에는 ‘오늘도 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북극곰 이미지를 크게 담아 기후위기를 알리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와 함께한 간판 소등 행사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전국 GS25 매장 75%에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SEMS)을 설치하고, 환경부와 업무협업을 통해 매년 녹색소비주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환경 외 사회(S)와 지배 구조(G) 분야에서도 모두 A를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스토어’,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늘봄 스토어' 등 지역사회와 소외이웃을 위한 활동들이 주목받았다. 또 회사 내 임직원 존중 문화를 위한 D&I 위원회를 운영하고 협력사가 ISO 인증, 환경지표인증 등을 획득하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20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고 ESG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구성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GS리테일 모든 임직원이 ESG경영을 위해 진정성 있게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평가를 이정표 삼아 환경과 사회에 더욱 더 책임 있는 자세로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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