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3대 글로벌 전시 주최자 및 센터 간 ESG 운영 협력 업무협약
내달 8일, '서울 카페쇼'서 ESG 최초 도입 시작...서울 대표 글로벌 전시회 지속가능성 담보

(왼쪽부터)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이동기 코엑스 대표, 김정조 한국이엔엑스 대표.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이동기 코엑스 대표, 김정조 한국이엔엑스 대표. (사진=서울시)/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가 서울을 대표하는 3대 글로벌 전시회와 손잡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나선다.

시는 30일, 글로벌 전시회 주최사 및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 '엑스포럼', '한국이엔엑스' 3개 기관과 함께 '서울 글로벌 전시회 ESG 운영 협력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마이스 산업에서 '지속가능성 여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됨에 따라 시는 ESG 실천 의지가 높은 기업과 함께 시범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담보한 서울 대표 마이스로 육성하고, 나아가 마이스 업계 전반에 ESG 실천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 중인 3대 전시회인 ▲서울 카페쇼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를 중심으로, 서울 대표 전시컨벤션센터인 코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 지역사회 연계, 관련 산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서울 마이스 ESG 운영 실행지침을 수립하여 행사별 ESG 운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각 주최단체는 ESG 실천 프로그램 운영 및 성과 측정‧분석을 실시한다. 코엑스는 행사 최 장소로서 ESG 운영을 위한 제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내달 8일 개최되는 '서울카페쇼'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서울 카페쇼는 '서울 마이스 ESG 운영 실행지침'을 최초로 도입해 지속가능한 행사 목표를 수립하고 ▲한국 최초 글로벌 탄소배출 제로 행사 동참 ▲커피박 수거 및 자원재활용 ▲친환경 실천 캠페인 '땡큐커피'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서울커피스팟' 선정·홍보 등 ESG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산업에서 ESG 실천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ESG에 대한 마이스 업계의 관심 및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앞장서서 실행지침을 마련하고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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