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지부와 공동주관, 에너지 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3년 연속 개최
실전형 훈련 통해 사이버 보안역량 강화...정보보안 전문인력 양성

일렉콘 2023 전체 참가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그린포스트코리아
일렉콘 2023 전체 참가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은 25~26일까지 양일간 한전 본사에서 국정원 지부와 공동으로 일렉콘(ELECCON, ELEctric sector Cyber CONtest) 2023, 제3회 에너지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렉콘(ELECCON)은 공공기관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에너지 분야 특화 사이버 훈련으로, 공격 1팀, 운영 1팀, 방어 24개팀으로 구성되며 실제 에너지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진행한다.

훈련팀 구성 및 주요 역할. (사진=한국전력)/그린포스트코리아
훈련팀 구성 및 주요 역할. (사진=한국전력)/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훈련에는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기관 8개팀, 대학교 8개팀, 고등학교 8개팀이 방어팀으로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훈련과는 달리 대학팀과 고등학교팀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본훈련에 참가할 팀을 선발했다.

한편, 이틀간 치러진 본훈련에서 에너지기관에서는 한전KDN 직원들로 구성된 후방주의팀, 대학부에서는 충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성심당 헌터스(Sungsimdang Hunters)팀, 고등부에서는 세명컴퓨터고와 경북기계공고 학생들로 구성된 희희찬성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에너지기관팀에게는 한전사장상, 대학·고등부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 등의 포상을 수여했다.

주요 국가기반시설인 전력설비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그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개인정보관리 강화를 위한 통합접속기록 관리시스템 운영, 전력제어시스템 보안취약점 진단시스템 구축,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021년부터 3회째 시행되는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이 참가하는 모든 기관과 참가자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앞으로도 국정원 등 유관기관들과 정보보안 협력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해 전력산업의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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