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동화 운송 전문 기업 레벨l社에 50억 규모 V2제품 출하 개시
SK시그넷, 다양한 고객 확보 통해 미국 내 입지 더욱 강화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기업 레벨사에 50억 규모의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출하한 SK시그넷. 사진은 레벨사에 공급되는 V2 제품 모습. (사진=SK시그넷)/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기업 레벨사에 50억 규모의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출하한 SK시그넷. 사진은 레벨사에 공급되는 V2 제품 모습. (사진=SK시그넷)/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인 SK시그넷이 지속적으로 미국 내 고객사를 확보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시그넷은 25일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 기업 ‘레벨(Revel)’에 50억 규모의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설립된 레벨사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동화 운송 및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주로 테슬라 차량을 이용한 라이드쉐어(승차공유) 서비스, 전기 스쿠터 쉐어링 서비스와 개인/공공 충전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뉴욕을 중심에서 서부 캘리포니아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2년말 블랙락(BlackRock) 사로부터 약 1200억 규모의 투자를 확보한 전도유망한 전동화 운송사업자이다.

이러한 레벨사에 공급된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 제품은 CES2023에서 첫 공개한 V2제품으로 양산 최초로 고객사에 납품된 것이다. 이번에 납품된 초급속 충전기는 12월부터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의 V2제품은 400kW급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600kW급의 파워캐비넷과 조합해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레벨의 주요 사업인 테슬라 모델Y를 활용한 라이드쉐어(승차공유) 서비스 차량이 충전을 할 때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충전할 수 있게 전력을 제어해 고객사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SK시그넷은 레벨사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미국 공장 내 생산된 제품으로 더욱 신속하게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시그넷은 올 한 해 동안 레벨사를 비롯해 프란시스에너지(Francis Energy), 테라와트인프라스트럭처(Terawatt Infrastructure), 일렉트릭 에라(Electric Era) 등의 신규고객사를 확보하며 미국 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CPO사업자 이외에도 대형 운송사업자(Fleet)와 같은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미국 내 초급속 충전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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