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인공지능(AI) 리스크 관리 및 신뢰성있는 경영시스템 구축 평가
AI 서비스 관련 고객 신뢰도 제고

2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린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수여식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오른쪽)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그린포스트코리아
2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린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수여식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오른쪽)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그린포스트코리아

카카오뱅크가 금융사 최초로 인공지능(AI)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받은 ISO/IEC 42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AI 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AI 시스템과 관련된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인식 및 셀카 인증 등 AI가 활용되고 있는 분야에서 체계적인 AI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개선으로 신뢰성있는 AI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서비스에 신뢰 가능한 AI 도입을 위해 AI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위험관리정책을 세우는 등 신뢰 가능한 AI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서비스 기획·설계 단계부터 개발, 도입 및 운영, 모니터링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AI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때 각 부서의 자체적인 기준이 아닌 카카오뱅크의 표준화된 정책과 절차에 따라 AI서비스 도입 및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카카오뱅크는 AI를 활용한 영상처리, 의사결정모형, 데이터 생성기술, 블록체인, 오픈소스, 오픈데이터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이미지 처리 AI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안면 위변조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AI 관련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AI를 활용한 금융상품 및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기술 고도화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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